사당5동성당 게시판

군에 입대하는 진 베드로 신학생을 위한 묵상...

하느님, 가장 자유롭고 활달해야 할 젊은 시절을

군대에서 보내야 하는 군인들을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분단 조국에서

그들은 피를 나눈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어야 하는 아픔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오직 자신의 계급에 따라

말하고 행동함으로

자유의 구속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 특별한 체험이

앞으로 살아 갈 삶에서

자신을 인내하고 성숙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이 사회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여름의 모진 가뭄과 더위 끝에

가을의 더욱 단 열매를 맺어주시듯이

이들의 몸과 마음도

더욱 순수하게 단련시켜 주소서.

진 베드로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기 바란다.

떠날 때 못보기 때문에 미리 한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