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살다보면-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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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4-03 ㅣ No.71

음악선물 코너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요.

옛날이라 함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이지요.

할줄아는 거라고는 혼자서 흥얼흥얼 노래 부르는거였거든요.

어느 순간 입안에서 노래가 흘러 나오고, 가사를 다시 되돌려 보면 꼭 그 순간 제 마음처럼 느껴져, 주로 슬픔이 두배가 되던 지난날, 삶의 무게여라던가 아픔이라던가 주로 현실의 삶이 고통으로 주어진 것이 마치도 당연하고 마땅한것처럼 느껴지게,

어쩌면 악마의 계략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

 

예수님을 만나고, 사랑이 무언지 다시 알아갈때, 유행가의 당신은 원망의 대상도 아니고, 큰 기대를 했다가 상처받았던 그런 당신도 아니고, 다만 사랑으로 다가오신 예수님 당신이 되었어요.

세례를 받고, 부활을 꿈꾸며 살기 시작할때 자주 부르던 노래가 권진원의 \"살다보면\"이라는 노래였습니다.

다시는 슬픈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 노래도 괜찮아요.

윤복희의 \’네가 만약 외로울때면~~으로 시작되는 그 노래도 이젠 친구가 되어주는 분이 예수님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정말 사람이 되어, 하느님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아도, 기쁜시간들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걱정거리라든가, 불필요한 생각이 들때는 신부님 말씀을 생각해요. 다 알고 계시고 다 보고 계실거니까 난 밥 잘먹고, 잘놀고, 주어진일 열심히 하면 나머지는 예수님께서 다 해주실거라고..

잘 해보려고 했더니, 오히려 탈만 생기더라구요.

그건 제 욕심이 앞섰기때문이라는 걸 나중에 가르쳐주셨구요.

가사가 잘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어두운 시간들을 잊고 싶었고, 기쁨이 제 마음에 자리하기 시작했던 그 때, 다른사람들 앞에서도 참 많이 불렀어요.

신청곡이 되나요?

신부님께도, 그리고 신부님을 도와 이 홈페이지를 꾸려가는 가족들에게도 하느님께서 기쁨을 가득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 Anser 허신부도 살다보면 괜시리 외로울때가 많습니다.

  

  괜시리라는 이 가사말이 마음에 드네요! 괜시리 외롭고 어려울때 허신부 홈피에 무작정들리세요. 휴게소가 되어드리지오!

 

 내일은 오늘 보다 나으리난 희망으로 저도 살지요 늘 부족함을 발견합니다. 요즈음들어

 

 여러분! 여러분의 허신부 참 부족한 사람이에요!

 

 기대보다는 사랑을 주셔요. 저는 여러분에게 음악선물이 여러분은 저에게 사랑담긴 기도선물이 되어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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