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情- 오늘 같은 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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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4-04 ㅣ No.75

 

 

때론 사랑보다 더 겁나는게 정이 아닐까.

 

사랑과 사랑이 부딪히면 튀는 불꽃이라도 있지

정은 정말이지 보이지 않을 또다른 고요한 눈빛 아닐까.

 

너무 사랑을 하다보니 어느새 정든걸 알아

하얗게 사랑으로 밤을 밝히는 근원지가 정든 맘이더라.

 

사랑속에

정이 가리워져 있어

웃어도 울어도 화내도 어리광 부려도 정으로 그맘 가득해

다정한 눈빛으로

세상의 사랑을 보게한다.

 

그 다정한 눈빛

마음을 얼려 얼음이 되게 하기도 하고

마음을 녹여 눈물이 되게 하기도 하여

無情도 有情도 그눈에 담겼어라.

 

너무도 사랑타 보면

감도는 그 빛마저 놀라움이 일어

언제나 그 빛속에 머무르고파 함이니

머무르다 정들면....

그 누구도 정 앞에선 약해지리라.

 

사랑하는이 보다 이미 정든이가 많아

그래서 그런지 자꾸 맘이 약해져

스스로의 품성을 지키기 힘드니

 

아마도 그분께서도 내가 씽끗 웃는 웃음에

한말씀 하실것 같다.

"웃지마라...정든다."

그러면서 같이 웃으시는 그분은 나와 정든사이

 

내사랑하는 이여 그분의 품에 편안히 이밤 잠들길.....

 

그분의 빛속에 잠들길 기도합니다.

 

 

* 눈뜬 어둠이 이밤 어둠속에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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