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제주 엠마오 연수 발령을 받고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6-02-14 ㅣ No.305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주 엠마오 연수 발령을 받고


   삼성동 성당에 부임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유수 같다더니, 어느새 5년이 지났습니다. 구부러진 소나무가 선영을 지킨다는 말처럼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비로우신 주님의 은총과 여러분의 사랑을 담뿍 받은 덕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교구 인사 발령으로 제주 엠마오 연수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주님과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동안 연재해 오던 매일 강론을 다음 본당 발령 때까지 쉬렵니다. 그동안 어설픈 복음 풀이를 한답시고 주님의 말씀에 누를 끼치지는 않았나 싶어 두렵기도 합니다. 그동안 기꺼이 들어주시고 묵묵히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여 저의 가볍고 적절치 않은 말로 인하여 신앙이 퇴보하게 된 분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주님께서 잘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이기에 여러분의 기도를 청합니다. 주님께서 제 사제생활에 함께하시며 주님 복음의 빛 안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8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