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1/28 화요일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1-28 ㅣ No.4123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1/28 화요일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이번 명절에 동생 수녀가 와서 밥을 해줘서 잘 얻어 먹었습니다. 설날 두 동생과 조카가 왔고, 주일 저녁에는 이 신부님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신부님과 한잔 하면서, 누가 내 가족인가 하는 생각과 논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함께 살고 있는 이 성당의 식구들이 내 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와서 찾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는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마르 3,33) 하고 반문하시면서, 예수님 주변에 둘러 서 있는 이들을 보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34-35)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살도록 배려해주신 주 하느님과 교회 어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살고 계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는 함께 모였고, 함께 모여 함께 기도하고 주 하느님을 찬미하며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교회는 우리의 새로운 가족입니다. 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새로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교회를 이루고,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함께 기도하며 주님을 찬미하고, 함께 복음을 나누면서 주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 뜻을 우리의 삶 안에서 실현하려고 노력하며 한 가족이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모시고 서로 사랑하면서, 우리 교회를 주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하느님 나라로 만들어 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8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