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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 진심,제 말좀 들어 주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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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3 ㅣ No.1050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3년6월 우여곡절 끝에  가족넷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두달 뒤 대부님이  암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저희 부부, 부모님이 일찍 돌아 가시고 형제들이 없어서 늘 외로웠는데 대부모님이 생겨서 명절에

갈곳이 있다는 것에 ,가족이 생겼다는 것에 대한 행복도 잠시 ..,대모님은 이젠 연락도 안되네요 ㅠㅠ

지금은

층간소음으로 인해서 넘  괴롭습니다

사람을 미워 한다는것 ,윗집이 사고를 당해서 안들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쿵쾅거리면서 로보캅처럼 행진을  할때면 죽여 버리고 싶은 생각이.. 아침에  눈뜨는게 무섭습니다 .윗층은 60대부부와 30대 아들부부 ,돌지난 손자가  삽니다 ,요즘은 돌지난 손자까지  뜁니다  쥐약 먹은 쥐처럼 미친듯이..뛰는 마루에 압핀을  깔아 두던지,아킬레스건을 잘라 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하루 종일 다리도  안아픈지 쿵쾅거리면서  다니다가  시아버지  퇴근 시간만 되면  절간입니다

첨엔 며느리가 시집살이를  고되게 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참고 있으니 한도가  지나쳐 집니다

퇴근시간 후엔 절간처럼 조용한데 .낮에  시끄럽다는것은 일부러  그런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문 쿵쾅거리면서  닫을땐  너무 두려워서 뛰어 내리고 싶은 심정이고요 .미친x널뛰듯이 ,두발 모아서 굿 하듯이 뛰고 

도저히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 정신병자일거라고 생각하니깐 소름이 돋더라고요

찾아가서 정중하게 배려해  달라고  말하려고  갔더니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말을  가로 막으면서 ~됐고요  우린 아니에요 ~란 말만  되풀이 합니다.시어머니,시아버지 둘다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아요 집에서  들으면  윗집 사람들의 동선이  다  느껴지지만  대화를 시도해도 한마디 이상은 안듣습니다 .소음중재 위원회에 중재를 부탁 했지만 ..아니란 말만 하더래요 ..몇달전부터 소음일지  적고 ,소음 날때 ,새벽이어도 바깥에 나가서 저희집 기준으로 불켜진 집 확인해서  통계내고..그집 문 앞에 가서 귀대어보고 ..

화장실에서  들으면  며느리가 돌쟁이 애에게 ,악쓰고 짜증내는 소리 리얼 합니다 .중재위원회 상담 받고 나선 아주  대놓고 온 가족이 보복 소음을  냅니다. 살인이  왜 일어 나는지 충분히  이해 할것  같아요

윗층이 발작하는 시간때를 맞춰서 반모임,지인들 초대해서 제 답답한 맘을 알리고 싶었는데  그때마다  절간이  됩니다

우스게소리로 윗집이  저희집을  도청 하지 않고서야 미친듯이  뛰어야 할시간에 조용해 지는것인지ㅠㅠ

귀신이 곡할 노릇이에요 4년전부터 밤마다 묵주 기도를 빠짐없이  했습니다 .

요즘은 기도 할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은 터질것 같고 서럽고 . 제 아들이 고3입니다  하느님이 제게 주신 시험이라면 차라리 제가 암에 걸려서 처절하게 투병 하게 만들것이지..저희 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주시는지 ..저희 가족모두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삭막한 분위기 입니다 세례받고 성가정을 꿈꾸웠는데..어느땐 문앞 성당 명패를 떼고 윗층한테 당하는만큼 똑같이 복수해 주고 싶어집니다

지인이 희생봉헌이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느님이 저희때문에 당하신 고통을 생각하라고 ..맘을  가다듬었다가도 쿵쾅 소리만 들으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두려워요 .너무 힘들땐 윗층것들 죽이고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합니다 요즘은 신경과에도 다닙니다  쿵쾅소리가 언제 들릴지 모르는 불안감 .다다다다 뛰는 소리에 벌렁거림 ,귀가 트여서 땅속에 개미 심장 소리도 들릴것  같습니다

제가 과연 언제까지 희생봉헌으로 참을 수 있을지

윗층이  단 두마디라도 제 말을 들어 줬으면

제가 고통받는 소리를 지인,경비아저씨도  들을 수 있었으면 .제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고 윗층에 증언이라도  해줬으면 ...소리 멈추는 것보면 정말  귀신에 씌인것  같아요

저도 며칠만이라도 윗집에서 한것처럼 똑 같이 할 수 있었으면

고3 아들 귀 편히 공부 할 수 있었으면

집에서 가슴 벌렁거리지 않고 편하게 휴식 할 수 있었으면 ..

12시가 지난 지금도 윗층에선 뭔가를 집어 던지고 굴립니다 .

악마가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으로선 상상을 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이사온지 6개월 밖에 안되서 이사도 못가고 피가 마릅니다

하늘이 무섭지 않은지 ..천벌 받을거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세례받은 후에  축복과 시험이 한꺼번에 온것  같습니다

큰애가 기적같은 체험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

제가 욕심이 많나요 하느님 사랑이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해서 봉사도 열심히 하고 하느님 말씀데로 살려고 노력을 하는데 윗집으로 인해서 제  정신이 너무 피폐해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돌지난 애에게까지 이렇게 추악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제 자신이 두렵고 실망스럽고 자괴감이 듭니다 기도때마다 ,일상 생활에서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

성당 언니가 저희집 시끄럽다고 해서 두번이나 왔었는데 소음이 안들리니깐  제가 예민한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길래 ..더 서러웠습니다  하느님만  제 진실  아시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느님께 주제넘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버지 , 이 고통을  감당 할 그릇이 못됩니다 제 가족이 같이 받게 하지 마시고 저 혼자  암이라도 걸리게 해주세요라고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 ,이 더러운 맘으로 성당에 간다는것 ,성체를 모시고 하느님을 바라 본다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하느님의 옷 뒷자락이라도 붙들고 목놓아 울고 싶습니다

맞불작전 ,저도 하고 싶어요 언제까지 무시 당해야 하는건지.. 

6개월동안 희생봉헌 한다고 찍소리도 안하고 참으니 더 힘모아서  거리낌없이 하고 싶은데로 뛰고 ,달리고 ,찍고.악지르고 악마짓을 합니다

제게  참으라고  하진 마세요 .제가 바라는것은 ,유치하지만 제 맘을  이해해 주셔서

제가 맞불작전을 했을때 하느님께서도 눈감아 주시게  기도해 달라는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누군가와 얘기 하고 싶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네요

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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