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이해인 수녀님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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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연 [lyreon] 쪽지 캡슐

2008-08-18 ㅣ No.9401

 
 
 
시인 이해인(63) 수녀가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녀는 지난 24일 자신의 팬 카페 ‘민들레의 영토’에 올린 글에서 “갑자기 깊은 병 판정을 받고 서울로 올라와 입원 수술하는 동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투병 사실을 밝혔다.

수녀는 이어 “이승을 하직하는 영원한 작별인사는 아니지만 당분간은(어쩌면 더 길게) 오직 병과 동반해야 하므로 제가 여러분을 글로만 만나고 직접 뵙지 못하더라도 용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순간순간을 충실히 살라”고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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