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유양수 형제님의 글이 너무....

인쇄

유영숙 [yys0422] 쪽지 캡슐

2002-10-08 ㅣ No.2260

 

 형제님의 글이 너무 감동적이라 다시 한번 게제 합니다.^*^

 

 

* 노년의 지혜 *

 

 

여보게 친구!

 

나이가 들었으니 서두르지 말고,

 

미움받을 소리랑, 남 헐뜯는 소리랑, 그리고 군소리,

 

불평 따위는 하지를 말게.

 

 

알고도 모르는 척, 보고도 못 본 척, 어수룩하게나.

 

그렇게 사는 것이 편안하지 않겠나.

 

 

친구여!  돈, 돈 욕심일랑 버리게나.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판 벌리게 하지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태산같은 덕을 거두기나 하세.

 

 

하지만 무일푼 신세 되란 그 말은 아니니 새겨듣게나.

 

친구 만나 술 한잔 기울이고,

 

불쌍한 이웃에게 베풀 수 있고,

 

손주들 찾아오면 한푼 줄 건 있어야하지 않겠나.

 

그래야 늘그막에 나를 찾고 반겨 주겠지.

 

 

우리끼리 소근소근 이야기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니겠나.

 

’내가 언제 이런 저런 일들을 했는고 하면서,......’ 언짢은 일들일랑

 

모두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말게, 누가 귀담아 듣기나 하든가?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는데

 

아무리 발버둥 처 봐도 가는 세월 잡을 수가 없으니,

 

마음씨 착한 이로나 살아야지.

 

 

그래도 멍청해선 안되지,

 

아파서도 안되지,

 

괄시받지 말고,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기만 하느님께 바라면서 이웃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기웃거리면서 말일세.

 

 

 

 

 

 

 



7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