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루카 22장 1절 ~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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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13-08-26 ㅣ No.2489

 

 

 

 

1. 파스카라고 하는 무교절이 다가왔다.

 

2.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백성이 두려워, 예수님을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 그 방법을 찾고 있었다.

 

3. 그런데 사탄이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이스카리옷이라고 하는 유다에게 들어갔다.

 

4. 그리하여 그는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예수님을 넘길 방도를 함께 의논하였다.

 

5. 그들은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기로 합의를 보았다.

 

6. 유다는 그것에 동의하고, 군중이 없을 때에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7. 파스카 양을 잡아야 하는 무교절 날이 왔다.

 

8.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셨다. "가서 우리가 먹을 파스카 음식을 차려라."

 

9. 그들이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묻자,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도성 안으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거라.

 

11. 그리고 그 집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12.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놓은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3. 제자들이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14. 시간이 되자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함께 자리에 앉으셨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고난을 겪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

 

1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파스카 축제가 하느님의 나라에서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이 파스카 음식을 다시는 먹지 않겠다."

 

17. 그리고 잔을 받아 감사를 드리시고 나서 이르셨다. "이것을 받아 나누어 마셔라.

 

1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마시지 않겠다."

 

19. 예수님께서는 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사도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지금 나와 함께 이 식탁에 앉아 있다.

 

22. 사람의 아들은 정해진 대로 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23. 그러자 사도들은 자기들 가운데 그러한 짓을 저지를 자가 도대체 누구일까 하고 서로 묻기 시작하였다.

 

24. 사도들 가운데에서 누구를 가장 높은 사람으로 볼 것이냐는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민족들을 지배하는 임금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민족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자들은 자신을 은인이라고 부르게 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처럼 되어야 하고 지도자는 섬기는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

 

27. 누가 더 높으냐? 식탁에 앉은 이냐, 아니면 시중들며 섬기는 이냐? 식탁에 앉은 이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에 있다."

 

28. "너희는 내가 여러 가지 시련을 겪는 동안에 나와 함께 있어 준 사람들이다.

 

29. 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나라를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나라를 준다.

 

30. 그리하여 너희는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실 것이며,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처럼 체질하겠다고 나섰다.

 

32. 그러나 나는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

 

33. 베드로가 "주님, 저는 주님과 함께라면 감옥에 갈 준비도 되어 있고 죽을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베드로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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