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루카 23장 26절 ~ 5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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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13-08-27 ㅣ No.2492

 

 

 

 

 

26. 그들은 예수님을 끌고 가다가, 시골에서 오고 있던 시몬이라는 어떤 키레나 사람을 붙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님을 뒤따르게 하였다.

 

27. 백성의 큰 무리도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28.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29. 보라, '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는 행복하여라!' 하고 말할 날이 올 것이다.

 

30. 그때에 사람들은 '산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내려라.' 하고 언덕들에게 '우리를 덮어 다오.' 할 것이다.

 

31. 푸른 나무가 이러한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어떻게 되겠느냐?"

 

32. 그들은 다른 두 죄수도 처형하려고 예수님과 함께 끌고 갔다.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두 죄수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그분의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박았다.

 

34.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다.

 

35. 백성들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36.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37.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8. 예수님이 머리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39.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40.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41.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42.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44.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45. 해가 어두워진 것이다. 그때에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두 갈래로 찢어졌다.

 

46. 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47.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ㅇ르 찬양하며, "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 하고 말하였다.

 

48. 구경하러 몰려 들었던 군중도 모두 그 광경을 바라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49. 예수님의 모든 친지와 갈릴래아에서부터 그분을 함께 따라온 여자들은 멀찍이 서서 그 모든 일을 지켜 보았다.

 

50.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의외 의원이며 착하고 의로운 이였다.

 

51. 이 사람은 의회의 결정과 처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유다인들의 고을 아리마태아 출신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52.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

 

53. 그리고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감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셨다. 그것은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무덤이었다.

 

54. 그날은 준비일이었는데 안식일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55. 갈릴래야에서부터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도 뒤따라가 무덤을 보고 또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모시는지 지켜보고 나서,

 

56. 돌아가 향료와 향유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계명에 따라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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