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요한 4장 1절 ~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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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13-08-30 ㅣ No.2497

 

 

 

 

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만들고 세례를 준다는 소문을 바리사이들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2. -사실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이다.-

 

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다시 갈릴래아로 가셨다.

 

4. 그때에 사마리아를 가로질러 가셔야 했다.

 

5.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에 이르셨다.

 

6.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

 

7.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8.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9. 사마이라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10.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11.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12. 선생님이 저희 조상 야곱보다 더 훌륭한 분이시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분께서 저희에게 이 우물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물론 그분의 자녀들과 가축들도 이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13.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이리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16.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이리 함께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17. 그 여자가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한 것은 맞는 말이다.

 

18. 너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지금 함께 사는 남자도 남편이 아니니, 너는 바른 대로 말하였다."

 

19.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이제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시군요.

 

20. 저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네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21.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아, 내 말을 믿어라. 너희가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22. 너희는 알지도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 구원은 유다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24.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25. 그 여자가 예수님께 "저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께서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시겠지요." 하였다.

 

2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27. 바로 그때에 제자들이 돌아와 예수님께서 여자와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나 아무도 '무엇을 찾고 계십니까?" 또는 "저 여자와 무슨 이야기를 하십니까?" 하고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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