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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바보스런 고백~저랑 하느님이랑 안 맞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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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203.132.188.*]

2008-01-07 ㅣ No.6203

 
 
   어떤 자매 한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장이 없어 밥을 입으로 먹지 못하고 배에 호수를 달고 먹고 있다 하였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점심 시간에 식당에 모여 밥을 먹을 때 그녀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화장실에서 가슴을 열고
   두유를 호수에 넣곤 하였는데 그녀의 아버지 또한 몹시 초췌한 모습을 하였다 합니다.
  
   '사랑하는 딸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여 아버지도 목이 메여 헬쓱한 모습이 되신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어제 수술
   을 받았다 하는데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초췌한 아버지의 뺨을 어루만지면서 눈물짖고 있었다 합니다.
 
   미사를 다시 열심히 참례하십시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딸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세상속의 잘못된 어떤것을 판단할 자격조차 없는 죄인입니다.
   자매님으로 하여금 고통은 하느님이 주시는 최고의 은총임을 굳게 믿으시고
   사제와 하나되어 교회와 하나되어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미사에 참례하여야 할것입니다.
 
   오늘 주님 공현후 월요일에 이르러 하느님께서는 죄많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을 허락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
   로 많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영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느님
   께 속하지 않는 영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그 영이 오리라고 여러분이 전에 들었는데, 이제 이미
   세상에 와 있습니다...(요한 1서 3,22-4,3)"
 
   이하 중략이니 나머지는 자매님이 복음 말씀을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느님께서는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우리들에게 말씀해주십니
   다. 이는 우리들의 신앙 생활을 쇄신할 수 있는 끊임없는 찬스 제공의 연속적인 은사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회개를 뜻하는 대표적인 단어 '나함'은 '슬퍼하다, 뉘우치다'라는 뜻이며, '슈브'는 '돌아간다'는 뜻이
   라  합니다. 알면서도 돌아가지 못하는 것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없습니다. 하느님께는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크고 많
   은지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먼저 회개를 외치는 주님의 말씀을 되새깁시다.
 
   어제 말씀의 달란트로 우리에게 오신 김웅렬 신부님의 평화방송 강론을 부족하나마 자매님과 함께 복기도 할겸
   나눌까합니다. 자매님이나 저나 아래의 네가지 생활의 성 미카엘(무엇이 하느님의 일인가?)과 성 가브리엘(하느님
   의 권세), 성 라파엘(하느님의 치유)의 벗이자 군대로서 부족한 점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 기도생활
 
   만약에 당신은 '기도'와 '봉사'가 상충될 때 무엇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가?의 물음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답하겠
   는가? 정답은 언제나 흔쾌히 기도가 우선이라 대답해야 할 것이다. 왜냐면 기도가 받쳐주는 봉사는 분심을 타파해
   나가면서 보다 건강하고 튼튼한 신앙여정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봉사에 편중하며 아침기도, 삼종기도, 저녁기도등의 일상의 기본적인 기도부터 소홀한 영혼들은 반드시
   음욕의 마귀가 준동하기 마련이다. 상대가 이성으로 보이고 저 꽃동네의 봉사자들조차 수도자, 수녀로 남기보다는
   둘이 눈이 맞아 세상 어디론가 끌려갔기 마련인것이다.
 
   2. 성사생활
 
   칠성사 생활중 성직자는 혼배성사를 못하고 평신자는 신품성사를 못한다. 그런데 칠성사의 압권은 성체성사이다.
   그리고 성체성사를 보호해 주는 것이 성모신심이다. 우리는 모령성체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모령성
   체'는 반드시 실과 바늘처럼 '모고해'가 따른다. '0000죄를 범한 것 같습니다...'등의 이것도 저것도 아닌 우유부단한
   죄의 고백, 거두절미하고 대충 포장하고 있는 죄의 고백들도 일종의 모고해이다. 칠성사는 하늘과 땅을 잇는 '운하'
   인 것을 잊지 말라. 하느님과 나를 잇는 물줄기이며 사랑받고자 꽃이되어 나비가 되어 꽃동네에 함께하고 있는 우
   리의 생명수로서 이어짐을 잊지말라.
 
   3. 봉헌생활
 
   '봉헌'이라 함은 하느님의 몫을 되돌려드리는 것을 지칭한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길바닥에 널린 돈과 하느님의
   은총중 과연 어느것을 하느님께 되 돌려드릴 수 있는지 물어야 할것이다. 신부님이 성전을 봉헌할 때 참으로 귀한
   돈을 과부들로부터 많이 받아보았다고 고백한다. 단칸 전셋방의 꿈을 위하여 어렵게 모았던 돈을 성전에 바치는
   과부들의 봉헌을 통하여 '봉헌'이라 함은 나의 가장 귀한 그것들을 원래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기쁜 마음으로 바치
   는 것임을 역설해주고 있다. 자매님의 그 돈도 이제는 기쁘게 하느님께 드린다고 고백하는것은 어떨까? 뒤늦은 기
   회주의적인 양심의 가책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돌아보면 모두가 은총인것이다.
 
   4. 친교생활
 
   물도 고이면 썩듯이 인간은 홀로이 너무 머물면 잡념등에 빠지고 물들기 쉽상이다. 홀로의 편안함보다 사람들과의
   갈등과 발전의 그것들을 타파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천사와 대천사들의 도움을 나누는 친교가 훨씬 유익하다. 그대
   는 무엇을 친교하겠는가?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의 그것을 방해하려는 어둠의 세력들과 친교할 것인가? 그러면서
   거짓으로 노래처럼, 시처럼 하루를 살게 해주겠다는 그들의 약속을 믿고 있는가?
 
   절대로 잘난척하지 말라. 그저 오른손이 하는일 왼손이 모르도록 그렇게 선행을 베풀며 벗들과 친교해 나가라.
   저 송백나무 세그루처럼 첫째 나무가 예루살렘 제일 큰 성전의 제단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가 나뭇꾼의 도끼에
   찍혀 어느 볼품없는 농가의 그것도 말 먹이통이 된 전설을 보라. 어느 추운 겨울날 마리아라는 여인이 이 말구유
   에 인류의 구세주이신 아기를 낳았다. 이처럼 세상의 가장 귀한 그리스도의 제단은 가장 볼품없고 낮은 모습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속에 깊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있다.
 
   벗이여, 그대도 그러한 고통을 주님과 나누었슴에 감사를 드리고 그렇게 도움을 알게 모르게 제공한 원수들을 위해
   서도 기도할 수 있다. 두번째 송백 나무의 꿈은 지중해의 가장 커다란 범선이 되어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역할이고
   싶었다. 그러나 그역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깎여져 어느 가난한 어부의
   볼품없는 나룻배가 되었다. 그리고 베드로의 이 작은배에 예수님이 오르시어 천상의 말씀을 나누기 시작하셨다.
   당신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있습니다. 마귀와 사탄의 농간에 속지 않으려 이곳의 문을 두드린 당신의 결단은
   몹시 아름답고 감사한 일인것입니다.
 
   세번째 송백나무는 '그자리'에 그대로 심겨져 하늘과 땅을 잇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무가 되고자 하였다. 그러
   나 세번째 나무 역시 깎이고 다듬어져 어느 사형장의 언덕의 십자가 나무가 되어 구세주가 못박히신 세상에서 가
   장 초라한 모습으로 그러나 위대함으로 거듭나는 동서고금의 가장 많은 사랑의 열매를 맺은 그런 나무가 되었습니
   다. 오늘도 우리를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십자가 고상을 바라보며 우리는 가정에서 일터에
   서 그리고 교회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매님, 주님을 멀리하게 만드는 어둠의 세력들을 예수님께 보내십시오. 그들의 거짓과 그 수법들에 속지 마시고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인류의 죄를 보속해 주시기 위해 신성과 인성으로 하나되어 오신 아기 예수님을 가슴
   으로 안아주십시오.
 
   오늘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매님께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제곡인 'Unchained melody'의 해석 전문을 선물해
   드릴까합니다.
 
 
   오 내사랑 그대.,
 
   외로운 시간이면 당신의
 
   손길을 얼마나 애태워 기다렸던지......
 
   세월은 너무나 더디 흘러가고
 
   또 그렇게 많이 흘렀는데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인가
 
 
   나는 당신의 사랑이 필요하다오.
 
   오 신이여, 당신의 사랑을 나에게
 
   송두리째 안겨주소서
 
   사랑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외로운 강물은 바다로 흘러
 
   바다의 품안에 안긴다오.
 
   외로운 그대여,
 
   나를 꼭 기다려주오.
 
   나는 당신이 기다리는 집으로
 
   곧 돌아가리다
 
 
   오 내사랑 그대,
 
   다시 외로운 시간이 오면
 
   당신의 따듯한 손길
 
   영원히
 
   영원히
 
   그리워라  
 
 
   PS : 고맙습니다. 자매님, 덕분에 국내 개봉시 첫 영화때 외사랑의 로사에게 바람맞아 당시는 쓸쓸하게 바라보았던
   영화등으로 하여금 그해 89년 이후 눈물 한방울 흘려보지 못한 도민고의 가슴이 잠시나마 여려지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영원히 미사를 궐할 수 없는 커다란 죄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사랑스런 자녀로서 아
   침에 새로 태어나고 싶다면 저녁에 거룩한 죽음을 연습하며 하느님과 즐겨 대화를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안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내가 이미 세상을 이겼노라!..."하시며 두팔을 벌려 맞아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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