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사랑하는 자는 눈을 감아도 ...

인쇄

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14 ㅣ No.241

사랑하는 자는 눈을 감아도 보인다.

 

 

장례미사를 할때면 난 눈을 크게 뜰수없다.

 

본당에서 생활하면서 제일 힘든 때가 그리고 제일 보람있는 때가 장례미사때이다.

 

 

눈을 감아도 내 이 부족한 사제의 손으로 보내드린 그 분들이 눈에 선하다.

 

 

죽은자이건 산자이건 난 사랑하는 자를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눈울 감아도 보이는 자가 사랑하는 자인지?

 

 

사랑하는 자는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것인지?

 

 

눈을 감으며 하느님을 떠올려본다.

 

그러면 눈을 감고 나를 생각하시는 그분을 발견한다.

 

 

우리둘은 눈을 감아도 서로 볼수있다.



2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