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성탄을 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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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우리 난곡동 성당에만 성탄이 있는 듯 부산한 마음이 이제는 언제 그랬냐고 시침이를 뚝 땐다..
만남과 이별의 반복으로 어수선한 마음으로 시작된 성탄 준비는 어려움과 힘듬 속에서 큰 희망을 발견하였다.
새로오실 아기 예수님을 합당하게 맞이하려 우리는 새로오신 지휘자 반주자님과 근 석달여의 연습을 하였고 답답하던 마음은 지휘자님의 열정에 대원들의 열심한 호응으로 먼 산골마을 신작로 뚤리듯 조금은 숨통이 트여지는 기분이 들며 아름다운 전례에 작은 일조는 했겠거니 하며 스스로 자족을 해본다.
주임 신부님과 사목위원 몇몇 분들의 빨랑카로 마련한 성탄 파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달뜬 마음으로 시작을 하였고 모두 작은 성취감에 더욱 열심히 해보려는 의지로 넘쳐난 자리였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이 넘쳐난 자리였다.
소주 한잔 받아들고 속으로 외쳤다..
"아기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 성탄에 즈음하여 메조 소프라노 김청자 교수의 말씀과 찬양의 밤, 가톨릭 대학교 안젤루스 벨 콰이어의 공연을 마련해 주시고 성탄 미사 후에는 성탄 선물로 오신 모든 가정에 귤 한 상자씩을 나누어 주신 주임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이요한 보스코 신부님과 손님으로 계시며 기꺼이 전례의 한 축을 맞아주신 이재일 디모테오 신부님, 뒤에서 묵묵히 모든 것을 챙기며 얘쓰신 원장 수녀님과 이사야 수녀님께도 당연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얼마 안남은 정해년을 잘 정리하고 새로오신 아기 예수님과 함께 힘차게 무자년을 시작해야겠습니다.
우리 모든 난곡동 교우 여러분의 가정에 아기 예수님의 평화와 은총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우리 모든 난곡동 교우들에게 평화~
2007년 12월 28일 Hilari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