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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 [ranaco21] 쪽지 캡슐

1999-08-30 ㅣ No.200

안녕하세요?

팔월이 거의 끝나가네요.

몇년 살지 않았지만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즈음입니다.

 

요새 청년성서모임에서 하반기 그룹원 모집을 하고 있는 거 다들 아시지요?

그것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 좀 드리려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성서에 대한 관심이나 열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는 것도 수긍이 가실 것 같네요.

저희 청년성서모임은 서울대교구에서 실시하는 청년 사목 프로그램 중 하나랍니다.

제가 느끼는 성서모임은요 정말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그래서 꼭 한번은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말씀은 힘이 있다고 하잖아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다른 청년들과의 나눔을 통해서

그분의 힘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살아가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더 많이 사신 분들이 보면 웃긴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사는게 그리 팍팍하지만은 않잖아요.

힘들 때도 많고 선택할 때 갈등도 많이 하고, 또 신앙인으로 어떻게

사는게 옳은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분이라면

성서모임에서 한번 공부해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길을 가르쳐 주실 거에요.

 

9월12일 주일 청년미사 끝나고 첫모임하거든요.

신청서 쓰지 않아도 오셔도 됩니다.

시작하시고 나서는 결코 후회하지 않을거에요.

 

우리 본당 청년 교우들 모두가 하느님 말씀에 맛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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