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늙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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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균 [gongjakdk] 쪽지 캡슐

2007-12-03 ㅣ No.8454

 
 
 
 
 
 
 
 
                어느 모임에서 친구 몇명이 스스로가 느끼는 늙음을
     얘기했다.
 
     흰머리가 생기고, 눈이 침침해지고, 무릎이 시큰거리고,
     치아가 부실해지고,기력이 떨어지고,피부가 푸석해지고,
     잠이 없어지고, 뽕짝이 좋아지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짠해지는 기분이 늙음의 표시라고,
 
     그러다 참석자들의 박수친 답이 나왔다.
     "20~30대 여성이 모두 예뻐 보일때" 라고.
 
     노년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뭘까.
     20,30대의 젊음을 오래 연장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이고
     그래서 그 연배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
     
     여성쪽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20,30대 남성이 파릇파릇하게 느껴지면,
     "나도 늙어가는구나."
     라고 자인해야 할 것이다.
 
     요즘 노화를 막는 연구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늙음을 너무 억제할 필요는 없다.
     모든 여성이 예뻐 보이는 것을 포함 신이 주는 늙음을
     어찌할 수 없고, 그 기쁨 또한 만만찮기 때문이다.
 
 
                         ㅡ 서울신문 "길섶" 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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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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