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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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kimcupid] 쪽지 캡슐

2000-06-11 ㅣ No.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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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예수님!저희 마음에 성령이 충만하게 하소서...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으면서 오늘 하루 행복하셨어요?

저에게 예수님이 통달과 평화를 주셨어요.

통달의 효력은 우리의 지능이 미치는데까지 신덕의 오묘한 도리를

믿도록 판단하게 하는 것이예요.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이 마음 깊이 전해짐을 느낄 수 있어

기쁜 하루였습니다.

어제는 배나무님의 영원한 벗이신 엘리야형제님과 요셉형제님

중고등부의 귀여운 교사    선영이와 가람이가

견진 성사를 받았습니다.

함께 축하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사랑이신 분께 사랑을 드리며

                           김 현옥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저는 어리고 미숙한 아이였습니다.

어느 날은 세상이 온통 무지개빛이었다가

어느 날은 한가닥의 빛도 스며들지 못하는 캄캄함을 느끼는

아직은 덜 자란 아이엿습니다.

마음은 당신을 따르고 당신의 말씀 안에 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몸은 제멋대로 움직이는 세속의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은 그런 저를 부르시고 당신 것이라 하셨습니다.

거듭 잘못을 저지르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노라 말씀드릴 때마다

한 점 의심없이 믿어주시는 주님,

당신은 강한 이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약한 저를 부르셨고

똑똑한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드시려고

어리석은 저를 부르셨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당신이 주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당신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으니 무엇을 주시겠냐고

큰 소리 칠 것이 전혀 없는 저입니다.

주님! 저의 단 한가지 바람은

당신이 제게 주신 선물을 제 것인 양 자랑하지 않고

당신이 이웃에게 주신 선물을 가로채거나 질투하지 않으며

사랑이신 당신을 닮아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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