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재단사

인쇄

고명환 [kmh1774] 쪽지 캡슐

2008-11-03 ㅣ No.9669

재단사

천만 재단되어 지는 것이 아니고

사람도 재단이 되어 진다.

 

아래 집에 사는 누구 아빠는 이렇기 때문에 이렇다더라,

윗집에 사는 누구 엄마는 저렇기 때문에 저렇다더라.

 

건너편 사는 누구는 이러저러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더라,

누구네 옆집 사는 누구는 이러저러 때문에 좋다더라.

 

사람은 재단사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재단되어 진다.

 

때에 따라서

오늘은 이런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내일은 저런 사람이 되기도 한다.

 

장소에 따라서

어떤 자리에서는 이런 사람이 되기도 하고,

어떤 자리에서는 저런 사람이 되기도 한다.

 

나는 오늘 어떤 재단사가 어떻게 재단할까?

나의 아내는 오늘 어떤 재단사가 어떻게 재단할까?

나의 아들은 또 어떻게 ....?

나의 딸은 또 어떻게 ....?

 

나는 오늘도 재단되고 있을 것이다.

 

오늘도 좋게 재단되기를 바라며...

퍼왔습니다.



141 2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