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본당 신부님 약올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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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영 [vkddms] 쪽지 캡슐

2010-12-31 ㅣ No.10781

+ 찬미예수님

 

제목보고 놀라셨죠? ^__^

"얘야~애비다" 라는 책은

신성근 신부님이 사제생활을 하시면서

수많은 에피소드를 성경말씀과 함께 비유하여

가르침을 쉽고 짧고 재미있게 표현하신 책입니다.

 

 본당 신부님 약올리는 방법!!

 

1. 본당신부님 강론중 맨앞에 앉아서 주보에 있는 다른신부님 강론 읽기.

   요리 조리 넘겨가면서~

 

2.새벽미사가 있는지 뻔~언~히 알면서 전날 술 한잔 사겠다고 전화드리기~

 

3.영성체하러 나와서 고해성사 안봤는데 괜찮겠느냐며 빤히 쳐다보며 애원하기~

 

4.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선풍기도 절약한다며 수녀님이 안틀어주기~

 

5.주일 점심 뒤 피곤해서 쉬고있는데

"신부님~ 오늘 미사 강론 너무 좋았어요" 라며  구지 전화해 말씀드리기~

 

6.월요일 새벽미사 뒤 쉬고 싶은데 운동하러 가자고 말하기~

 

7.금육을 지켜야 되는 금요일에 회나 육회 육류로 식사대접하기~

 

8.미사 시작 바로 전에 고해소에 들어와 길게 고해하기~

 

9.월요일 저녁에 전화해서 저녁미사 시간 물어보기~

 

10.본당신부님 제쳐 놓고 친분 있는 신부님에게 혼배가 장례미사 청하기~

 

11.주일 미사 끝내고사제관서 쉬려는데 상담하겠다고 졸라대기~

 

12.다른본당 신부님 축일에 본당신부님에게 축하 문자 애고 잔뜩 섞어서 문자 잘못보내기~

 

13.공개적인 회식자리에서 잘모르거나 애매한 문제에 대해 꼬치꼬치 파고 들며 캐묻기~

 ㅋㅋㅋㅋ 이러면 안된다는거져? ㅋㅋ 

 

  † 찬미 예수님~

 올한해 정말 많은것을 주신 신부님..

항상 감사하구 .. 신부님께서 전해주신 말씀때문에 많이 위로받구 많은 상처가 치유 되었어여..

미사 끝나구 나올때마다 감동이었을 땐 신부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확 껴안아(그럼 큰일나져? ㅋㅋ) 드리구 싶은데

주위에서 쟤 뭐니 미친거 아니야 이럴까봐 항상 조심조심 ... ㅋㅋ

올한해 베풀어주신 사랑 마음깊이 새기며

돌아오는 새해에는 미워하기 보다 더 많이 사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구 아이들을 많이 이뻐해 주시는 보좌 신부님

또 좋은 말씀 많이해 주시는 큰수녀님.. (제가 집에서 아이구 내팔자야 이러구 있으면 엄마가 집오셔서 말씀해 주세요

오늘은 수녀님께서 이런 훈화말씀을 해주셨다구 ^^ 항상 상황에 맞는 말씀을 듣고 오셔서... ㅋ)

그리구 혼란스러울때 마다 달려가서 상담하면 항상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작은수녀님

정말 힘들어할때 만났던 저희반 할머님들 .. ^^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10년 최고로 좋은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아 이해가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여..(2010한테 예의상

ㅋㅋ)

내년 2011년에는 제가 받은선물 하나두 남김없이 모두 베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넘치도록 쏟아지는 난곡성당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여~~~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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