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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도배시리즈] 또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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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진 [weirdo] 쪽지 캡슐

1999-12-29 ㅣ No.427

 

 안녕하세요.

 지겨우시겠지만 1000번을 채우려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길게 썼었는데, 버그가 나서 두 번이나 날라가는 바람에 제 창작의지(????)를 무참히 꺾어버렸습니다.

 

 독일인들은 책을 책장에 쌓아 두지 않는답니다. 책은 마음에 쌓는 것이지 책장에 장식으로 쌓아 놓는 것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책을 찾아보려면 서점에 가는 것보다 도서관에 가서 찾아 본다고 합니다. 물론 지역 도서관이 무척이나 잘 발달한 독일의 경우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인쇄술의 역사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나라의 국민의 습관이라 생각하기에는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그들이 아낌 없이 구입하는 책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시집입니다.

 

 가난한 시인들을 위하여, 마음의 영양을 위하여 시집을 구입하는 데 아낌없는 투자를 한답니다.

 

 여러분은 최근에 언제 시집을 구입하셨나요?

 여러분은 최근에 언제 시집을 선물하셨나요?

 

 시를 읽으면 갈라진 마음에 물이 샘솟고 메마를 가슴에 양분이 공급됩니다. 추운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생기지요.

 

 추운 겨울. 5000원 씩  이나 한다며 시집 사기를 꺼려 마시고 한 권 사서 읽고 옆 사람에게 전해 주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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