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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 자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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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paul62] 쪽지 캡슐

2000-01-28 ㅣ No.498

사랑은 내가 가진 것을 주는 일이 아닙니다.

사랑은 너의 모든 아픔과 절망이 내것으로 될 때,

네가 가진 것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사랑은 눈으로도, 귀로도,입으로도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사랑은 길거리 한 복판에서

그가 누구이든지 온몸이 부딪히는 바로 그 순간,

가슴을 뒤흔드는 고동소리로 생채기를 내며

그렇게 옆사람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태어납니다.

 

 

나의 마음이 어지러운 물살로 흔들릴때

당신은 나를 불러 주십니다.

당신이 정녕 어디에 계실까 찾아 헤맬 때,

당신은 나를 가까이 오라 불러 주십니다.

당신은 몸소 참사랑을 보여 주시는 분,

우리 마음속 소박한 마음에서

사랑은 성장하며

우리 마음속 소박한 분노 또한

사랑의 용기임을 깨닫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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