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라밤바의 핏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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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9-16 ㅣ No.307

 

 8년전 여름 나와 친한 선배라고 해야하나? 주일학교 선배이며 내 학사때 교사인 형?

 

형이라고 한적도 없고 친구도 안닌 서로 좋아하며 신앙으로 하나된!

 

여름에 캠프에서 이노래를 정말 멋있게 불렀다.

 

그러다 기타줄이 끊어지면서 손에서 피가났다.

 

 

 

그런데도 웃음하나 변치 않고 끝까지 이 노래를 신나게 불러 중고등부 아이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간 노래!

 

아이들은 밤이라 어두워 그 핏물을 못보았지만 ........................

 

나는 그를 최고의 뮤지션이라고 말했고 지금도 그 흥에 부럽다.

 

그렇게 모든 것보다 우리의 흥을 최우선으로 사는 4인방이었던 우리!

 

하나는 기타!

 

하나는 체력과 주먹 그리고 뚝심! 더하기 노력!

 

하나는 엄청난 지략과 공학기술 그리고 분위기 메이커!

 

하나는 풍류시인이며 철학자!

 

하나는 유머와 댄스!

 

내명다! 포커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그리고 묵주기도하기를 정말 좋아했던 괴짜들!

 

나이도 다 틀린 이들은 친구도 선배도 그리고 가족도 아닌 그저 별명으로 통하는 사이!

 

정말 서로의 고통을 자신의 것이상으로 살아간1

 

나 요즈음 나에게 옛사람을 그리워하는 병이 생겼다.

 

떠날때가 되면 지금사람이 그리울줄 알았는데 옛사람이 그립다.

 

가을에 옛사람을 만나려는 계획을 새웠다.

 

옛사람을 오래간만애 만나면 추억이라는 공통어가 교환되어야 마음이 따뜻해진다.

 

가을밤에 그렇게 잘놀고 화끈한 그때의 멤버들에게 집합명령을 내렸다.

 

우리만의 라밤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우리에겐 out of sight , out of mind- 안보게 보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속담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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