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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미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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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2-11-01 ㅣ No.2294

†기도와 묵상

 

은총의 샘이신 어머니!

자비의 어머니시여

저희에게 오시어 하느님이 계심을 알려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어머니

매일 베푸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저희는 깨닫지 못했나이다.

그것은 너무나 많고, 너무나 풍부한

은총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세상 세속에서만 모든것을 빼앗긴 탓에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느껴야 할 곳에 느끼지 못했나이다.

 

어머니

이제 기쁨과 감사로써 응답하겠나이다.

하늘과 땅에 가득한

은총과 영광과 창조의 신비에 두려워하며

이제 보고, 듣고, 느끼겠나이다.

 

저 어린

3살 어린 아이의 단순한 기도를 배우게 하소서.

우리의 존재는 하느님의 은혜이며

우리의 삶은 하느님의 사랑이심을...

 

저 깊은 심연의 바다속 깊은 곳에처럼

하느님 그 깊은 사랑을 맛보게 하소서.

나의 조그만 삶의 한 조각도

매일 주시는 은총임을 깨달음으로써

기쁨과 감사와 영광을 드리나이다.

 

아멘.

(옮긴글)

 

바람이 차갑게 위령성월 십일월을 시작했습니다.

달력은 정직하게 딱 두장 남았고요...낙엽처럼 이리저리 세월은 날라가 버릴것만 같습니다.

새벽미사 갔다오는길에 손톱만한 달님을 보고는 넘 기뻣습니다.

새벽 깊은잠에 깨어있었기에 행운처럼 정말 오랫만에 손톱달을 볼수 있었답니다.

 

한해동안...마치 바쁘기 위해 바삐 살아오진 않았는지 생각해 보는 그 즈음이 됬답니다.

머잖아 첫눈이 내리고 위령성월을 통한 대림시기가 기다린다는 성급함이 생기는것은...

 

아~ 잘 살아야 겠습니다. 알고있는 하느님사랑 그 만큼 만이라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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