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통회의 눈물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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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mikalla86] 쪽지 캡슐

2000-04-18 ㅣ No.731

저는 김재은 미카엘라인데여..

오늘..(오늘은 화요일) 참여예절시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자 해여..

전 컴퓨터 학원에서 어떤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7년째 영성체를 한번도 안 모신 냉담자 이셨어여..

그래서 제가 오늘 학원을빠진다면서 이유를 이야기 해드렸더니 오늘 성당에 참여예절 시간에 오신다는거예여..

공동고백을하시고 성당에나오시겠다구여..

그래서 오늘 성당에서 만났어여..

아주머니께선 제 옆에 앉으셨구여,

근데 신부님께서 카인과 아벨이야기로 강론을 하실때부터 코가 안 좋으셨던지 계속 킁킁(?) 거리시는거예여..

그러다 불이 꺼지고 고백을하는데..

옆에서 막 우시는거예여..

엄청많이여..비록 무어라 말 할순 없었지만 전 뿌듯했구여..십자고상의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는듯한 착각도 했어여..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돌고.

아주머니 손을 꼭 잡아 드렸어여..

미사보에 가려 우시는 모습을 정확히 볼순 없었지만..전 너무나 마음이 가볍고.

기쁘고, 행복함을 느꼈어여..정말 많이여.

그리고 하느님께서 모든 죄를 용서하실꺼란 생각도 들고, 통회의 눈물은

참 아름답구나란 생각을 했어여..*^^*

제가 막 나와달라고 강요한것두 아닌데.

스스로 나와서 자신의 죄를 알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그모습이 어떤 사순절의

판공성사보다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었어여

정말 기분이 흡족하구 뿌듯하구 날아갈 것만 같아어여..

제가 손을 꼭 잡아드릴때 느낀 그 따스함.

정말 참다운 판공성사 시간이였던 것 같아여. 눈물의 아름다움이란...

정말 여러분에게도 이글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전해드리길 빌면서..

평화를 빕니다...

김재은 미카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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