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성 토요일 아침이라 아직 부활은 아니지요?

그러나....... ^.^

 월요일에 카드를 받았습니다. 부활 카드를 받았는데, 멋진 싯구가 있어서 적어 봅니다.

 감추어도 향기를 아낌없이 쏟아내는

 4월의 꽃나무들 처럼 기쁨을 쏟아내며

우리는 모두 부활하신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여기 저기 예쁜 꽃들이 숨김없이 자신을 드러내며 부활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좋은 부활 맞으시길...

 아....한 가지....

 꽃망울이 꽃을 '터트리기'  위해서는 고통스럽게도 두껍고 질긴 겨울눈을 찢어야 합니다.(정말 '터트린다'라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지요...그 열리기 직전의 꽃망울을 보신분은 아실 겁니다)

 주님께서도 부활의 영광을 위하여 수난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고통 없는 아름다움만을, 수난 없는 부활의 기쁨만을 바라는 제가 되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