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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4-21 ㅣ No.148

안녕하세요?

신앙상담이라는 게시판을 가끔 보면서 나도 이곳을 사용하게 될까하는 생각했는데 지금 너무도 답답하고 속상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영세받은지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아 이 닥친 문제에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 적는 내용은 꼭 신앙상담이라기보단 저의 넋두리일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제가 벌어지고 있는 일에 너무 고민이 되어 게시판을 두드립니다.

그동안은 회계부분의 일은 학교졸업 후 한번도 해보지를 않았습니다. 컴퓨터 업무만을 다시 말하면 단순작업만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 들어 온지도 만 8년이 넘었네요.

그 시간동안 힘든 적도 많았고 즐거운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저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은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다른사람을 의심하면서 그 사람이 하던 회계부분의 작업을 맡으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그 과정이 저를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좋게 인수인계를 받아도 회계라는 부분, 즉 금전적인 문제가 따르는 것이기에 무척 신경이 쓰이는데 더군다나 그 상황이 교회공동체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에 제가 이렇게 고민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적지도 않고 이런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누구와도 상의할 수 없는 부분이라 이렇게 게시판을 이용하는데 다시 몇자 더 적자면 그 사람에 대한 의심의 부분이 해결이 되어 제가 그 일을 하게 될때 다시 나에게도 오지 않을까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제가 정확하고 거짓없이 일처리를 하면 문제야 없겠지요. 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착잡함이 요즘 저를 괴롭힙니다. 이 마음으로 그 일을 하고, 눈치보고,하면서 지내느니 퇴직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치만 요즘이 또 시대가 어려운때라 쉽게 결정을 하기도 망설여지고...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지요. 의심받는것은 기분 나쁘고 퇴직을 하자니 금전적인 문제가 걸리고

정말 이 4월은 너무나도 잔인한달입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로 저의 고민하는 내용이 전달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속시원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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