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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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석 [ryu4337] 쪽지 캡슐

2007-11-03 ㅣ No.8318

11월의 첫째 토요일
 
 

소박하게 관악산으로 가을여행을 떠납니다.
 
 

삼성산아파트 단지에는 아직도 가을이??
 
 

잎새하나에도 생각에 잠기고..
 
 

한줄기빛에도 마음을 주고픈 그런 가을입니다. 
 
 

11월은 위령성월입니다.
 
 

그래서그런지 오늘 성모님 모습은 더욱더 의미가 다르고~
 
 

많은 교우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4지역에서 오늘 이곳으로 성지순례를 오셨네요~~
 
 

마지막 절정처럼~~
 
 

몸의 어여쁨과 마음의 아름다음이 단풍드는~
 
 

오늘입니다.
 
 

가을은 어여쁜 단풍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젖어보기도 하고~~
 
 

우리자신이 그 아름다움속에 빠지기를 바라는~~
 
 

그런 계절입니다.
 
 

정상에 서서 가을단풍의 흥취하면서~`
 
 

잠시 고뇌에 젖기도하고~~
 
 

추억의 책장속에 간직하려 애쓰기도 합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다가
 
 

또다른 가을여행을 위해 길을 재촉합니다.
 
 

이 가을을 보내며~`
 
 

낙엽모아 불지피고 손바닥쬐듯~~
 
 

책갈피에 끼워들 사진이나 단풍잎하나라도
 
 

준비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절정의 가을을 추억속에 고이 간직하고~~ 
 
 

또다른 계절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서~~~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운지
 
 

더욱더 붉게 물들이고~~
 
 

더욱더 짙은 보라빛으로 치장하다가~~ 
 
 

끝내는 낙엽으로 스러지고 마는~~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죠!!!
 
 

마지막까지 정열을 불태우는 단풍이 있어 화려하면서도~~
 
 

소박했던 가을여행을 마감하며~~
 
 

막걸리 한사발에 아쉬움을 띄워 벌컥 들이키고
싶습니다.빠알간 단풍잎을 안주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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