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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회개하는 마음(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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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antonioh] 쪽지 캡슐

2002-02-13 ㅣ No.2056

찬미예수님

 

오늘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시기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주님께서 당하신 수난과 죽음, 그리고 그에 따른 영광스러운 부활의 기쁨을 되새기면서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기 전에 우리도 주님의 수난에 참여하는 시기입니다.

 

주님을 죽음으로 몰았던 우리의 죄,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조금이나마 지불하고자 노력하며 우리의 삶과 존재를 하느님께로 돌리는 회개와 보속의 시기입니다.

 

이처럼 사순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잘못을 회개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어는 특정한 시기에만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는 것보다 일상의 삶에서 늘 우리의 늘 살펴보고 주님께 다가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잘못을 미워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빨리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죄 중에서 회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도 마음 아파하십니다.

 

주님은 루가 복음 15장의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에서 나오는 아버지처럼 우리가 빨리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다시 사랑이신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주님은 지금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치럼 우리를 기다려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아버지 고해성사의 은총을 통해 만나뵙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주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진정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합니다.

준비없이 성사를 볼 때 우리는 죄스러움만을 더할뿐 주님을 만난 행복을 체험하기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이 고해성사를 준비해 봅시다.

고해성사는 5단계, 성찰 통회 정개 고백 보속으로 이루어집니다.

 

성찰은 자신의 양심을 살펴 무엇을 잘못했으며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을 거슬렀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통회는 나의 죄로 인해 상처받은 주님과 나 자신과 이웃을 생각하며 내가 범한 죄를 뉘우치는 것입니다.

 

정개는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결심하는 것입니다.

 

고백은 사제 앞에서 솔직이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변명이 아닌 나로 인해 상처받은 주님과 이웃을 생각하며 나의 잘못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보속은 고백을 한후 사제의 충고와 사제가 명하는 기도나 선행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주님의 은총 받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은총과 치유받기 위해서는 우리의 준비가 더욱 중요합니다.

늘 주님을 바라보는 사당 5동 신자분들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안또니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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