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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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7-23 ㅣ No.232

내가 당신만을 바라보고 당신께 시집갔는데

 

당신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라고 하시네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당신을 사랑한다해놓고 마르타처럼 당신을 사랑하기 위한 무엇에 정신 없이 살더군요!

 

왜 나는 반대로 살죠!

 

내가 당신만을 바라보고 당신께 시집갔는데

 

당신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 사람에게 그 무엇이 되라고 하시나요!

 

 

아마도 내가 시집을 잘못왔나봐요!

 

난 당신을 위해서 결혼한것이 아니라 당신때문에 결혼했어요!

 

 

 내가 정말 내자신에게 힘들땐 당신을 위해 무엇을 못해서 안달하는 나자신을 볼때이지요

 

 그땐 내가 너무 못나고 늘 어리석어보이고 또 사실그래요!

 

 

 그러나 내가 정말 당신때문에 애절할땐 바로 당신 때문에 힘들때예요!

 

 그땐 내가 너무 행복한것 알면서도

 

 왜그리 가슴 저린지!

 

 고통이라는 휴식에서도 나는 고통이라는 침대에 누워있어요! 마리아처럼 당신의 발치에서

 

 마르타처럼 당신 섬기는 마음으로

 

 당신 품에 누워있어도 잠못드는 내마음을 알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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