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1/2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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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9-01-02 ㅣ No.3747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1/2 수요일

 

성무일도 기도문 중에 이런 구절이 기억납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지나간 과오에 억눌리지 말고, 지나치게 죄책감에 빠져있지 말라.”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나간 관계와 그 관계들 속에서 생겼던 모든 과오에 빠져 스스로 움츠리고 생의 관계와 범위를 축소하며 좁고 쪼그라든 인생을 살지 말고, 지난 일들을 잊고 새로이 시작합시다. 주님 사랑에 의지하여 내 죄를 용서받고 나에게 잘못한 이들의 죄악을 용서하며 서로 묻고 다시 새롭게 시작합시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자기 스스로를 지칭하여 고백합니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요한 1,23)

 

지난 과오는 과오대로 두고 그 과오를 채우고 극복하기 위하여서라도, 오늘을 새롭게 바르고 다시 곧게 살아갑시다. 주님 사랑에 의지하여 서로 용서하며 새로운 관계를 생성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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