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주간 목요일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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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1-29 ㅣ No.4125

연중 제3주간 목요일 1/30

 

제가 지난 사목협의회 구역반장 단체장 레지오 마리애 단원 연수 때,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누군가에게 성당에 가자고 하면 그분이 어떻게 반응하실까요?”

그러면 그분이

, 네가 가자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

라고 하실지, 아니면

너 봐서는 전혀 가보고 싶지 않다.”

라고 하실지 생각해 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잘 아시는 분에게

성당에 가면 뭐가 좋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고도 여쭈었습니다.

성당에 가면 어떤 기쁨과 행복이 있다고, 또 어떤 새로운 인생의 길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는지 생각해 보시라.”

고도 했습니다.

덧붙여

우리 레지오 팀으로 함께 가자고 하면, 주위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그리고 또 그분들에게 우리 레지오에 가면 혼자 신앙생활 하는 것과 다른 단체 활동을 하는 것과 달리 어떤 기쁨과 자랑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숙제 삼아 다음 꾸리아 회합 때까지 팀별로 써서 내시라.”

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억이 나십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마르 4,21-23)

 

누가 누구에게 좋은 점을 말하고 드러내며 겉으로 있지도 않은 자랑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우리 삶의 정체성을 진정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가 어떤 기쁨과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내 신앙이 나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내 신앙 안에 다른 이들을 초대할만한 강점이 있는지?’

등등을 선명하고 확신에 차서 살아가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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