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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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8-30 ㅣ No.4369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9/4

 

요즘 하루살이가 된 기분입니다. 하루하루 일어나서 맨 먼저 오늘 확진자 숫자가 몇 인가부터 살피게 되고, 오늘 하루도 코로나 19로 수고하는 모든 이들이 평안하고, 투병하는 이들이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과 위로 안에서 하루빨리 쾌유되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꺼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루카 5,34-35)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으면서 오늘 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게 됩니다. 코로나 19로 긴장하고 수고하는 방역팀과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들, 하루빨리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연구진들, 누구보다도 고통을 겪고 있는 감염 환우들과 자가 격리자들과 그 가족과 관계자들, 사회의 모든 체계와 체제가 멈춰 선 것만 같은 사회 각부문의 당사자들, 뜻하지 않게 고통을 겪고 있는 개신교 형제자매들과 타종교인들, 노인과 영유아, 어린이, 장애우, 환우, 이주민, 다문화 가정, 적절한 소득 없이 살아야 하는 분들, 법과 복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 그리고 불필요한 희생을 감수해야만 하는 모든 분을 위해 주님께 기도합니다.

 

주님, 이 상황을 자비로이 굽어봐주시고 헤아려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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