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12/3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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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11-20 ㅣ No.4462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12/3 목요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은 1506년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하비에르성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다가 만난 이냐시오 성인의 영향으로 수도 서원을 하셨습니다. 1537년에 사제가 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예수회 첫 번째 회원으로 자선 사업에 헌신하셨습니다. 그 뒤 그는 인도와 일본에서 열정적인 선교로 많은 이를 교회로 이끌었습니다. 중국 선교를 위하여 중국으로 향하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5212월 중국 땅이 바라보이는 상촨섬에서 선종하셨습니다.

 

1622년에 시성된 성인은 흔히 바오로 사도에 버금가는 위대한 선교사로 불립니다. 수많은 위험과 역경을 딛고 먼 거리를 여행하며 선교에 헌신하였기 때문입니다. 1927년 비오 11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을 아기 예수의 데레사(소화 데레사) 성녀와 함께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마태 7,21.24-25)

 

오늘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의 축일을 기억하며 생각해 봅니다. 왜 그분은 그렇게도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세계 각지로 돌아다니면서 신자들을 주님께 안내하려고 하셨을까? 그분이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때마다 수당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한 사람에게 세례줄 때마다 직급이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목숨을 바쳐가면서까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셨을까?

 

우리들 마음 안에 주님을 향한 사랑이 조금 더 움터오르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들 마음 안에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이 분에 넘치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그 사랑의 물꼬가 형제자매들에게도 흘러넘치도록 안내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들 마음 안에 주님과 함께 나누는 사랑에 휩싸여, 나와 우리 가운데 주님 뜻이 이루어져 하느님 나라가 조금씩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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