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시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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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07-10-29 ㅣ No.8303

 

+찬미 예수님

 

어느덧 10월도 그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분주한 10월이었고 유난히

이별과 만남이 많았던 그런 가을이었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며 나선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음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생기는 감정이 정리가 되지않아 오는

삶이 고단하게 느껴져서인가 봅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찾아 나설 가을이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갈 가을인가요?

 

이런저런 상념들은 이제 툴툴 털고 얼마안남은 시월을 잘 정리하고

희망찬 11월을 맞이해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11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연옥에서 정화 중인 영혼을 위해 기도와 선행을 하는 달이군요.

죽은 이들을 잊지 않고 그들이 하느님 안에서 부활의 기쁨을 누리도록

도와주는 것은 우리 가톨릭의 아름다운 전통이지요..

 

현재 한국 교회는 위령성월 중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열심한 마음으로 묘지를 방문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신자들은 날마다 한 번씩 연옥에 있는 이들에게만

양도될 수 있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우리 모두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에 기꺼이 참여를 하고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열심히 기도하는

의미있는 위령성월을 보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저 사진이 너무 예뻐서 무작정 자판앞에 앉았는데

쓰다보니 욍설수설 한 것 같습니다..^^*

어쨌는 저는 벗어날 수 없는 신념이 결국은

위령성월로 이글을 마무리하게 하는가 봅니다..하하

 

교우 여러분 건강하시고 의미있고 열심한 위령성월을 보내시고

은총 많이 많이 받으세요..

  

2007년 10월 29일 Hil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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