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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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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 [ranaco21] 쪽지 캡슐

2000-03-12 ㅣ No.615

을 이루는 것,,,얼마나 어려운가..

하물며 우리안에 천국을 이루는 것은...

 

어제 특전미사를 드렸다.

신부님 강론이 당연히 사순시기에 대한 것이었는데,,

우리 안에 천국을 이루도록 하자고 하셨다.

나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고, 그리하여 나를 희생하고,

죽이고,,그렇게 하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런 것이 예수님의 부활을 잘 준비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고 싶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그분을 느끼고 나도 그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그게 천국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오늘 아침 문득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비유한 얘기가 하나 생각났다.

똑같은 진수성찬을 앞에 놓고도 지옥에서는 기다란 젓가락으로 서로

자신의 입만 채우려하기 때문에 굶고 있고, 천국에서는 서로의 입에

넣어 주기 바뻐 서로 행복하다는,,,

 

인생은 참으로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참으로 단순한 것 같다. 그리고 진짜로 진리는 단순한 것 같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머리로만 이해할 뿐 실제로 살지 못하는데 있는 것

같다.

 

이번 사순시기에는 진짜로, 조금이라도, 살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정말 어렵고도 먼 길이지만,,

한번, 하루라도 ’너’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죽이는 삶을 말이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생각하는 나를 기특하다고 하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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