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질그릇의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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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은 질그릇 주제에
은총이 넘쳐나면 그것을 다 못담아서 속이 탄다.
질그릇은 질그릇 주제에
고통이 다가오면 깨질까봐 애가 탄다.
질그릇은 역시 속도 질그릇 주제인가 보다.
은총이 넘쳐나는데 넘쳐나서 아까워서 병이 났다.
나는 왜 질그릇을 보지 않고 내안의 보물만 보았나?
복터지는 것도
못난 놈에게는 병이 된다더니!
다시 비도 멈추고
테니스 장에 나가야 겠다.
제법 몸무게가 빠졌는데
덕분에 예쁘게 뱃살도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