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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바우 합창단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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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08-04-22 ㅣ No.8988


+찬미 예수님
본당 주임신부님께서 본당 신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두 달에 한번 정도로 공연을 준비하시는데 이번 4월 18일(금)에는
가톨릭 남성 합창단인 울바우 합창단의 공연을 준비해주셨다
바쁘신 중에도 공연을 준비해 주신 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울바우는 과거 명동 성당 출신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남성들이 모여서
창단을 한 이래 어언 29년의 세월이 흘러 서울 교구에서는 유일한
가톨릭 남성 합창단으로 오늘에 이르게 된 합창단입니다. 
울바우라는 뜻은 울 - 울리다, 울타리, 우리와 바우 - 바위의 고어체
두 단어의 합성어로 가톨릭 정신과 신앙을 바탕으로 노래하는
남성 공동체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입니다.
 

공연의 취지와 울바우 합창단을 소개하시는 본당 주임신부님
 
 
제1부는 AD.Kaim의 미사곡과 3곡의 성악곡을 공연하였다.
미사곡은 저에게는 낮선 곡인데 아마도 일반 신자를 배려한듯
비교적 짧으면서도 중후한 남성합창의 매력을 담뿍 담아낸 곡이었다.
미사곡 공연 후 한근희 지휘자는 마이크를 잡고
미사곡 전반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고
그 후에 공연할 세곡에 대해서도 간단한 설명을 하였다.
일반 성악곡으로는 "부활하신 주 예수" Ave Verum Corpus(Morzart)"
Ave Maria(J.Arcadelt)" 세 곡으로 특히 Ave Verum Corpus는
가톨릭 성가 194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곡이다.
전반적으로 종지의 화음 잔향이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성당이 울림이 안좋음에도)
 
열창을 하는 울바우 합창단 

친절히 공연 곡들을 설명하는 지휘자

언제나 아름다운 친자매같은 정반주자 이민선 부반주자 김수열
 
 
제1부가 끝나고 제2부로 이어지는 중간에 Soprano 채정임의
공연이 있었다. 푸치니의 "O mio babbino, caro"와 이수인의
"내마음의 강물"을 불러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열창하는 Soprano 채정임
 
이어 제2부에서는 귀에 익은 많은 곡들이 연주되었다.
울바우 합창단의 애창곡이자 다른 남성합창단에서도 많이
부르는 곡들이다..그야말로 남성합창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곡들을 울바우 합창단이 참 잘 부른다...
 

제2부 울바우 애창곡 공연
 
특히 애창곡 경복궁타령을 부를 때는 지휘자가 덩실덩실 한국 고전무용의
춤사위로 지휘를 하니 듣고 보는 우리는 모두가 즐거운 마음에
앤돌핀이 솟으며 어깨춤이 절로 난다. ^^*
당연한 앵콜 요청은 끝이 없이 이어지고..
지휘자는 이렇게 열광하지 않으면 주임신부님께
혼이나요"? 하며 너슬레를 떤다.. 
앵콜곡으로 우정의 노래와 아침이슬을 다함께 노래하며
아름다운 밤은 서서히 저물어 간다...
  

열광적으로 환호하지않으면 주임신부님께 혼나나요? ^^*
 
 
공연 후 주임신부님 수녀님과 기념촬영
 
본당 총회장, 지휘자, 정반주자, 주임신부님, 부반주자와 기념 촬영 
 

공연 후 울바우 합창단 총무님과 단원 몇분과 축하의 건배를...
 
 
다시한번 공연을 기획하고 모든 것을 손수 챙기신
이성국 바오로 본당 주임 신부님께 감사를 드리며
중후하며 아름다운 남성합창을 열정적으로 연주하신
울바우 합창단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08년 4월 22일 Hil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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