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또 다른 구두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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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기억 하시나요. 요전에 계단에서 미끄러져 굽이 나가서
고생한 적이 있었다구 말씀 드렸죠?
우습게도 정효는 며칠 전 엄청나게 비내리는 날 또 신발의 굽이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겠어요? (이번엔 힐 입니다.*^^*)
그 비가 쏟아지는 날 남의 학교에 갔는데 꽤 커다란 하수구 있죠?
바둑판 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곳을 무심코 지나가는데 글쎄
그 사람들 많이 왔다갔다 하는 곳에서 구두 굽이 꼬옥 끼어 빠졌답니다.
순간 "엄마야.." 하구 나서 발을 빼려는 데 글쎄 빠지지 않는 거예요.
앞뒤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웃으면서 가는데 어찌나 창피하던지
이런 일은 또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숨한번 들이쉬고 발을 올렸더니
다행히 빠졌는데 지나다니는 남자들 절대 이해못함이죠..
기분이 울적한 날이면 이러게 한바탕 웃을 일이 생기는데 이젠
즐겁게 다녀야 겠어요.. 자꾸 이런일 생기면 어떠게 해요..
여러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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