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달봉 신부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기(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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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모 영보 성당 옆에 있는 성 요셉 성당이다. 하라스(히브리어)는 대장장이, 종합건축사를 뜻했다고 한다. 요셉 성인의 목수 작업장 터 위에 성당을 지었다. 작업장의 규모로 보아서 꽤 알려진 목수였던 것 같다. 성당 내부에는 요셉 성인과 관련된 성서상의 내용들이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요셉 성인의 임종과 그의 임종을 도와주고 계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이시다. 그래서 요셉 성인이 죽은 이들의 주보성인이시다. 요셉 성인과 마리아의 정혼모습의 그림이다.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난 모습의 그림이다. 성당 앞에 있는 마리아와 요셉 성인의 모습. 이제는 성가정 성당이라고 불리운다. 성가정 성당(성요셉 성당)의 내부 모습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펼치시고 이사야 예언서의 한 대목, 루가 복음 4, 18-19절, 읽으셨다는 회당으로 향하였다. 이 곳은 나에게도 참으로 의미있는 장소이다. 바로 나의 서품 성구가 루가 복음 4,18절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가 선포된 곳이다. 바로 이 곳(자매님이 서 있는 오른쪽)에서 예수님께서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읽으셨다. 내 서품 성구가 울려퍼진 곳에서 나도 한 장. "예수님의 마음을 닮은 사제가 되게 하소서"
이 곳을 끝으로 7일째의 성지 순례가 끝나고 오랜만에 일찍 호텔로 돌아와 여장을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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