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4주간 목요일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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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1-25 ㅣ No.4920

연중 제4주간 목요일 ’22/02/03

 

잠시 생각해 봅니다. 어제는 무엇이고, 오늘은 또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어제는 과거 오늘의 순간이요. 오늘은 현재의 순간일 뿐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오늘을 잊어버리거나 놓쳐서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을 진실하고 의미 있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마르 5,7)십니다. 그러시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8-9)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선교의 길을 떠나는 제자들에게 한 곳에 머물면서, 자신이 할 바를 다하고, 그 나머지는 그들의 선택을 나무라지 말고, 아무런 미련도 없이 떠나라고 하십니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10-11)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12-13) 줍니다.

 

새해가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고, 설마저 쇠었습니다. 지난 연말, 한 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나름 다짐한 결심들을 하나씩 이루고 있습니까? 주님을 믿는 우리 제자요 사도로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를 하나씩 그리고 미진하더라도 충실히 이루면서 그 결과를 주님께 맡기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여는 주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대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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