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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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angela21]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417

         사랑에 관한 짧은 글~*^^*

         

        "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먼산을 응시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하얀 애벌레의 질문이었다.  이것만큼은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것 같았다

         

        "사랑이 무언지 생각하면 이미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어떤 목적을

         

        위해 시작된 사랑은 그 목적을 이룰때까지만 지속되는 법이니까, 사랑을

         

        얻기 위해서만 노력할 게 아니라 노력 그 자체에서 사랑을 발견해야

         

        하는 것 아니겠니?"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준땐 어쩌지?"

         

         

        "필요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건 사랑이 아니야, 좋아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해.. 사랑은 대상이 아니라 방법이니깐,

         

        만약 그가 어떤것에 기뻐한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그것을 할수 있다면

         

        무엇보다 큰 보상을 받게 되는거야,

         

        그를 위해 무엇인가 할수 있다는 기쁨 말이야......"

         

         

        * 크리스마스때는 멋진 글을 쓰고 싶었는데...헉~!

         

          에고에고..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는걸까나...

 

                                 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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