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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에 돌아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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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angela21] 쪽지 캡슐

2000-01-14 ㅣ No.483

                     교사 사도직을 봉헌합니다

 

저는 신입교사학교에 들어와서 2박3일...

 

아직은 1박 2일의 과정밖에 거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다른 본당의 선*후배 또는 동기 교사들과의

 

우정도 소중히 했고, 짧은 순간이나마 주님의 은총을 나눌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교사회에 대한 각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의 교사 사도직에 대한 각오

 

제가 여기까지 오기엔 나름대로 많은 시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택하신 주님과 그런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나...

 

이곳에서 제가 배운것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통해 제가 배울 수 있는 교사가 되게해주소서...

                                   

                           99.2.24 김정영 안젤라

 

1년전에 신입교사 학교에 들어가 주님께 약속했던 교사 사도직..

 

며칠전에 내 손으로 다시 돌아왔다.

 

내가 스스로 써서 봉헌했던 하느님과의 약속..

 

지난 1년을 되돌이켜 보면,

 

꾀를 부린 적도 있었고 스스로의 일로 지쳐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큰 힘이 되었던것은 신입교사 학교에서의 배움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천국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 간에 서로 믿어주었던 큰 믿음과 사랑이었다.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2월 후면 초등부 교사에 아쉬움을 간직한 채 O.B로 남게 되었다.

 

내가 배운 하느님을 아이들에게 모두 가르쳐주지 못한 아쉬움을 동료 교사들에게 맡긴채 말이다.

 

 1월 18일부터 지해언니와 주희가 신입교사학교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들도 내가 느꼈던 주님의 은총을 가득 느끼고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더 많은 사람이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교사 뱃지와 신입교사학교수료증을 받던

 

그 순간의 짜릿함과 감동이 새삼 밀려오는 것은 왜일까?!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라며...

 

 

 

 

PS. 1월 20일이라고?! 열일 제치고 쫓아가서 축하해줄께..

 

    걱정말구 잘 다녀오시구려..^^*

 

    FIGHTING ^ε^ ~ ♡

 

                                    =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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