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바닷가의 모레알- 어느 교사의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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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23 ㅣ No.255

바닷가에 나가 보면 모래알들이 서로 엉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 파도가 밀려 왔다 가면 그 모래알들은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모든 인간관계는 ----

 

부모와 자식, 아내와 남편, 친구등의 모든 관계는 시간이라는

 

신의 숨결이 지나가게 되면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

모두들 제 갈 곳을 찾아 시간 저쪽으로 사라져 버린다.

 

그러므로 내 아들이다, 내 남편이다, 내 친구다라는 이 소유의

개념을 버려야 한다

 

그것도 언젠가는 덧없이 사라져 갈 것들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은 소유가 아니다.

시인/석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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