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아름다운 사람- 함께 나누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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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23 ㅣ No.258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사람이 필요치 않다.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때로 슬픔에 젖고

화도 내며,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마치 기후처럼 변하는

비가 올 때도 있고, 구름이 낄 때도 있고,

햇빛이 쨍쨍할 때도 있는 것.

우리에게는 모든 계절이 필요하다.

 

진실한 사람은 모든 기후를 갖는다.

추위, 더위, 봄, 가을, 모든 것을 갖는다.

 

그런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

 

 

* 어느 신자분이 보내신 메일입니다.

 

   제가 신학을 배울때 천사론에 대해 배울때

 

 왜 하느님은 사제를 인간으로 만드셨을까?

 

  영적으로 순수하고 거룩한 천사를 사제로 삼지 않으셨나?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에게는 솔직하지만 부족한 선배사제님이 계십니다.

 

 얼마전 유학중에 고국에 잠시 방학으로 오셨는데

 

솔직하면서도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시며

 

저에게 기도도움을 청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3시간동안 함께 이야기 하면서 기쁨과 슬픔 외로움과 희망이 번갈아 보이는 그분의 얼굴과 음성은 참으로 인간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겸손이란 눈을 내리깔고 침울한 표정을 짓는 것이 아니라

 

4계절의 모습이 담겨있는 자연스러움이 아닐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믿음을 잃지 말고 솔직하면서도 부족하게 잘 살아갑시다.

 

부족하면서도 잘사는 자는 오직 하느님안에서 사는 사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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