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빨래- 케니지의 센티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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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25 ㅣ No.269

 

  신학교에서  어려운 시험이 모두 끝나면 나는

 

  이 음악을 들었다.

 

  시험 기간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터라 시험기간에 빨래는 하지 않았다.

 

  마지막 시험이 끝난 오후에야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서 탈수하여

 

  오후에는 넌다.

 

  

  20대의 가을 나에게는 가을날 뽀송하게 날리는 흰수건들과 노을이 인상적이다.

 

 

  시험이 끝난 그날 저녁기도후에 가을 노을이 지기전에 나는 빨래는 걷었다.

 

 포송 포송한 그 수건을 게키면서

 

 알수 없는 감정에 눈물이 난적이 있다.

 

 어려운 시험을 무사히 마쳐서 였나?

 

 

  다시 내스스로 빨래가 하고 싶다.

 

  표현안되는 내마음이 있다.

 

  이음악 참좋다.

 

  나에겐  시험후에 노을을 보면서 빨래를 개는 음악이다.

 

  나는 하느님의 학문을 빨래를 개면서 쌓아갔다.

 

  그 뽀송뽀송한 수건이 쌓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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