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진심에서 우러나는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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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균 [gongjakdk] 쪽지 캡슐

2008-02-21 ㅣ No.8746

 
 
 
 
 
 
 
 
                                                진심에서 우러나는 인사를
 
    상대방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그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연히 인간된 도리로서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누구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잘 해야겠다" 는
    생각보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주는 것 자체로 만족
    하고 싶다.  설령 그 무엇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서운해
    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 그 무엇을 받기 위해서 베풀
    었다면 베풀지 아니함만 못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초심을 잃지 말자" 고 다짐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지위가 높아지면 "그사람 많이
    변했다" 는 말이 돌게 된다.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하는 일은 종종 있다.
    그러나 내가 그 자리에 있음으로 해서 그 자리와 내가
    더욱 빛났으면 좋겠다.
 
    나와 내 주변사람만 소중한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며 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한 조직의 발전은 어느 한 사람이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기관에 소속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노력
    해서 얻어진 산물이다.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가족처럼 핏줄로 맺어진 사이는
    아니다.  하지만 더욱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가
    족 이상의 친밀함과 정을 느낄 수 있다.
 
    방아쇠를 당긴 총의 총알은 다시 돌아오지 않듯 무심코
    내뱉은 말이나 행동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올 한해는 상대방을 더 배려하고 남보다 더 낮추는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
 
 
               ㅡ 내일신문 "밥.일.꿈.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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