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5주간 화요일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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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3-30 ㅣ No.4199

사순 제5주간 화요일 3/31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습니다. 일하는 것도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행복을 찾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어느 정도의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때는 앞으로 어느 조건의 어느 정도가 되면이라는 가정과 미완성의 가상현실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오늘 이 순간에 만족하고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의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요한 8,28-29)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최근 행복에 대한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강은 자신의 물을 마시지 않고,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으며,

       태양은 스스로를 비추지 않고,

       꽃은 자신을 위해 향기를 퍼트리지 않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돕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말입니다...

       인생은 당신이 행복할 때 좋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당신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입니다.”

나와 함께하는 이들이 나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을 때, 진정 내 기쁨이 참 기쁨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노력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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