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12월 21일 화요일 ’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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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12-14 ㅣ No.4876

1221일 화요일 ’21/12/21

 

신부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들어가면, 학교에서 신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영신지도 신부님과 생활지도 신부님을 정해줍니다. 영신지도 신부님은 신앙의 지도를 해주고, 생활지도 신부님은 학업과 생활을 지도해 주십니다. 영신지도 신부님은 신학생들에게 고해성사도 주시기에 상담 사실을 비밀로 감싸줍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유다 산악지방에 사는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집 안으로 들어가 인사를 드릴 때, 세례자 요한은 기쁜 마음으로 맞아들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루카 1,41)

 

그리고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으며, 성령으로 가득 차 큰소리로 외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42-45)

 

오늘 복음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간 사건에서, 나는 과연 나의 믿음을 확인하고 상의하기 위하여 누구를 찾아가는가?

마리아의 방문을 반기며 엘리사벳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노는 사건에서, 나는 어떤 경우에 마음이 동하고 더군다나 거룩한 설렘으로 가득 차는가?

마리아의 방문을 바라보며 성령으로 가득 차 환영하는 엘리사벳 사건에서, 나는 어떤 경우에 성령의 감도로 주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주님의 현동을 느끼는가?

그리고 진정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고 실현하려고 애쓰며, 주님 사랑 안에서 주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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