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사랑 (펌)

인쇄

이오현 [mommycute] 쪽지 캡슐

2010-09-14 ㅣ No.10665

 

사랑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꽃이 좋아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더라


나 시인이라면 그대에게 한편의 시를 드리겠고

나 목동이라면 그대에게 한잔의 우유를 드리겠건만

나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자이기에

그대에 드릴 것은 오로지 사랑, 사랑뿐입니다.

 



50 3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