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이성국 바오로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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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1999-07-28 ㅣ No.146

안녕하세요. 동네 후배 곽일수 바오로입니다.

너무 문안인사가 늦어서 무지 무지 죄송합니다. 작년 저의 혼배 미사(98.05.31 성령강림 대축일.정동 프란치스코회관)때 주일이신데도 불구하고 교중미사후 부리나케 달려 오셔서 저희 부부의 혼배미사를 집전에 주신것에 대하여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간혹 평화신문에 사당5동 성당의 소식을 듣곤 하는데...바자회와 바자회후 감사의 글들을

신문에서 보면서 그때마다 저희부부가 직접 찾아가서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염치없이 글로서 문안인사 드립니다.

 

신부님과 저는 어릴적 동네 선,후배로 만나서 신부님과의 여러 일들은 저한테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영세를 받기전 제가 신부님을 동네 선배로 너무 좋아(?)하여 저의 본명을 "바오로"로 정하였지요 바오로 성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세레명을 정했고

또한 신부님께서는 숙기가 무척 많고 내성적이었던 저를 뒤에서 알게 모르게 감싸주었던 기억들...지금도 무척 많이 생각납니다. 간혹 아내와 중고등학교때 사진을 보면서

"이분이 우리 혼배미사 집전해 주신 신부님이야"라고 할때 신부님과의 지난 추억이 무척 그리워 진답니다.혹시 기억나세요? 신부님과 용유도 하기수양회때 동생인 제친구 성진이와 신부님께서 소위 빠케스안에 있는 라면(한10-20인분정도)을 형제 둘이서 다~~~~!!!!!먹어서 인간이 어쩜 그리 많이 먹을까라는 경외심을 저에게 불러 일으켯던 일들....

성당내 탁구대에서 벌어진 여러 쇼맨쉽들....세수대야만큼 큰 짜장면 그릇안에 있는 면들을

다~~~~~드셔서 저도 한번 따라해서...그이후 아직까지 먹는것에 관해서는 저도 많이 배웠지요  ^L^

신부님 요즘 무척 바쁘시죠? 하기캠프에다가 성전건립등 그리고 여러 사목회일들요.

더운 여름날 몸 건강 하시고 나중에 한번 뵙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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